무섭게 몰려오는 '인사이드 아웃2', '원더랜드' 손익분기점 '빨간 불'

来源:3377TV人气:201更新:2024-06-11 21:00:26

▲ 인사이드 아웃, 원더랜드.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더랜드'의 흥행 추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예매율 58.7%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5일 전부터 '원더랜드'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무서운 기세로 흥행을 예고중인 상황.

현재 '원더랜드' 예매율은 '드라이브', '탈주'에도 밀린 4위로 3.9%를 기록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49만1452명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90만명에는 턱없이 모자라다.

그런 가운데 '인사이드 아웃2'로 관객들이 몰리면서 290만은 커녕 100만 돌파도 쉽지 않은 상황. 지난 5일 개봉해 6일 현충일 연휴를 낀 특수까지 누렸지만, 개봉 첫주에도 50만을 넘기지 못하며 '범죄도시4'같은 공휴일 흥행 시너지는 얻지 못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은 9년 전 무려 496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감정들이 살아 움직이는 콘셉트로 전세계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속편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특히 이번 개봉을 앞두고 '인사이드 아웃2'는 각종 이벤트, 굿즈 등을 공격적으로 내세우며 열띤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는 상황. 아직 흥행이 고픈 '원더랜드' 입장에서는 씁쓸한 경쟁작인 셈이다.

'원더랜드'는 캐스팅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인데다, 주연 배우들의 열띤 홍보 활약에도 불구 기대만큼의 추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2일부터는 '인사이드 아웃2'로 관객들이 빠져나가며 상승 추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위기의 '원더랜드'가 '인사이드 아웃2'의 공세를 뚫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