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수지♥박보검 "연인 연기=좋은 추억" [MD현장]

来源:3377TV人气:266更新:2024-05-31 18:03:42

영화 '원더랜드' 시사간담회 현장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애틋한 서사를 그리기 위해 들인 공을 얘기했다.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원더랜드' 시사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석했다.

이날 수지는 박보검과의 호흡에 대해 "연인 연기를 하며 좋은 추억이 많다. 태주와 정인은 오래된, 친구 같은 연인이다. 서사를 만들기 위해 소품사진 촬영도 많이 하고, 영상도 많이 남겼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레 좋은 호흡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태주와 정인이 갈등을 겪으며 묘하게 대화가 어긋나고, 소통이 안 되는 부분들을 표현하려고 했다. 대본부터 두 사람이 대화가 안 되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인간끼리 대화하고 있는데 이상한 말을 하네, 묘하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보검 역시 "수지 씨와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정인과 태주 입장에서 글을 읽었을 때 둘은 어떤 서사가 있었을지 많이 얘기 나눴다. 극 중 보여지지 않은 태주와 정인의 청춘, 사랑했던 기억을 사진으로 담으며 조금씩 서사를 메워나가는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당시에는 보고 싶은 사람을 AI로 만난다는 이야기가 머지않아 일어나겠거니 상상만 했다. 4년이 지난 시점에서 개봉하게 돼 오히려 더 많은 고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관객분들을 만나고 영화가 개봉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오는 6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