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전시장' 촬영 시작.. "부산 부전시장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는다"

来源:3377TV人气:745更新:2024-05-24 06:00:31

부전시장

부산의 최대 시장인 부전 시장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영화 부전시장이 지난 5월 14일 크랭크인했다.

장편영화 <부전시장>은 콜라텍 주변 노인들의 이야기이다. 제각각 파란만장 인생사를 거친 사람들은 콜라텍을 전전하며 웃고 떠들고 춤추고 그리고 사랑한다. 콜라텍은 황혼에 접어 든 노인들의 놀이터이다. 세간엔 콜라텍을 주책 노인들의 일탈장소로 보는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돈, 명예를 떠나 죽는 날까지 인간본능 유희의 장소이자 삶 그 자체의 장소로 보는 긍정적 시각이 대립하는 것이 현실이다.

영화는 안락사를 원하는 시한부 노인, 주인공 만복과 주변 인물들을 통하여 황혼에 접어 든 사람들이 고민하는 진정한 삶에 대한 이야기와 죽음, 그리고 실버 세대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장편영화 <부전시장>는 실버 세대를 위한, 실버 세대 영화이다.

부전시장

뇌에 암세포가 전이되어 치매 증세를 보이는 골동품점 주인 만복을 중심으로 외로운 여자들을 등치는 제비 천가, 갓 사교계에 발을 들인 퇴직 공무원 석철, 제비와 꽃뱀에게 사기를 치는 현수, 자식들을 번듯하게 키워낸 가장으로 춘심을 만나 황혼 연애에 진심인 오수, 교사로 퇴직한 상호와 불 같은 황혼의 사랑에 가정이 위태로운 숙현, 그리고 남자들의 돈을 갈취하는 꽃뱀 민영은 프리 마돈나처럼 뭇남자들의 둘러싸여서는 할리 데이비슨을 타는 석철에게 춤을 가르쳐주며 연애를 시작한다.

영화는 콜라텍 주변 사람들의 삶을 스스럼없이 나열한다. 주인공 전무송은 안락사를 꿈꾸는 시한부 만복역을 배우 서갑숙은 사랑에 속고 돈에 우는 여자 미숙역에 배우 남경읍은 춤솜씨가 좋은 늙은 제비 천가역으로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열연을 펼친다. 영화<부전시장>은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블루필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