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강동원 아니지만‥코리안 조커 이성민X이희준이 찢은 ‘핸섬가이즈’[종합]

来源:3377TV人气:654更新:2024-06-11 18:02:04

이희준-이성민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훌륭한 배우들에게 이런 걸 시켜도 되나" 싶었다는 '핸섬가이즈' 감독. 이성민과 이희준이 역대 가장 망가진 비주얼로, 역대 가장 강력한 사랑스러움을 발산한다.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언론 시사회가 6월 1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남동협 감독,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이성민-이희준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이성민이 터프가이 ‘재필’로 분한다. 이희준이 그와 언제나 동행하는 ‘환장의 콤비’이자 섹시가이 ‘상구’ 역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재필’과 ‘상구’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여기에 공승연은 대학생 ‘미나’를 연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박지환은 ‘최소장’으로, ‘최소장’과 언제나 함께하는 ‘남순경’ 역은 이규형이 맡았다.

이성민

이날 간담회에서 "호감 배우인 이성민, 이희준 두 사람을 어떻게 '비호감 캐릭터'에 캐스팅했냐"는 질문을 받은 남동협 감독은 "'재필'과 '상구'는 양면성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면서 "이성민 선배님과 이희준 씨가 못생기지는 않지만 현빈, 강동원 정도는 아니셔서.."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선과 악, 다 가능한 배우를 원했다. 말 그대로 천의 얼굴, 모든 역할을 자기 캐릭터로 소화할 수 있는 분이 이성민 선배님이다. 또 이희준 배우는 한국의 조커이자 연기 천재다. 망설임 없이 두 분께 설레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희준

'재필' 역의 이성민은 "그동안 했던 캐릭터와 다른 결의 연기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이라며 "한 신, 한 컷 '우리는 즐거운데, 관객이 즐거워하실까?' 하는 미스터리 속에서 촬영했다. 때문에 같은 컷이라도 다양한 버전, 다양한 호흡으로 촬영했는데 그런 것들이 힘들었다. 이것이 코미디 영화를 촬영하며 빠지는 딜레마"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의도한 부분에 관객이 반응할까?' 계속 체크했는데, 어느 정도는 의도한 곳에 반응을 해주시는구나 싶어서 안도했다. 몸은 하나도 힘 안 들었다. 사고도 없었다"고 귀띔했다.

공승연

'상구'를 연기한 이희준은 "워낙 여러 장르를 잘 혼합했기 때문에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순간순간 기대하고, 또 그 기대가 무너지는 것도 재밌었다.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느낌이 좋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 "외모가 많이 망가뜨려지지 않아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분장, 의상 스태프의 도움으로 영화 속 외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촬영할 때는 더 재밌는 애드리브를 찾아가며 재밌게 작업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박지환

한편, '최소장'으로 분한 박지환이 중후반부 큰 웃음을 안긴다. 특히 좀비로 변한 후 독특한 몸짓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박지환은 "나중에 좀비가 된다는 걸 알고 나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좀비의 움직임은 코미디 영화인 이 작품에서는 효과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떤 움직임이 영화에 도움이 될까 하다가 연습실을 이틀 빌려서 혼자서 움직여봤다"고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동작을 할 수 있을까, 무용하는 친구까지 불러서 연습했다"면서 "그 친구가 마이클 잭슨 음악을 틀었는데, 춤 동작이 연상 되면서 '이런 식의 움직임을 짜보자' 싶었다. 감독님께서 바로 OK를 하셨다"고 귀띔해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6월 2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