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 손석구 "현대차 동의 받아 제작 참여, 운 좋게 할 수 있는 건 다 해"

来源:3377TV人气:368更新:2024-06-11 18:02:03

▲ 손석구. 제공ㅣ현대자동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손석구가 현대자동차와 단편 영화 제작을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밤낚시'(감독 문병곤) 언론시사회가 11일 오후 4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문병곤 감독과 배우 손석구가 참석했다.

이번 영화 공동제작에 나선 손석구는 "사실 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작을 담당하는 건 저의 미천한 경험으로는 감당도 안되고 되게 먼 후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저는 운때가 좋았던 것 같다. 숏폼 형태 영화니까 가능했던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 컸던 건 영화를 기획했던 현대차에서 같이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자고 했을 때 제가 관심이 있다고 했다. 대신 이걸 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배우로서 참여하는 것보다 모든 과정을 경험해보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 안에서 아티스트로서 무한의 자유만 주어진다면 해보고 싶다고 했다. 오히려 제가 민망할 정도로 좋게 봐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무엇보다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구체적으로 제작에 나선 내용에 대해 "저는 미래 제작자를 꿈꾸는 꿈나무 제작자로서 느끼는데, 제작자마자 성향이 다르시다. 기획 쪽을 하시는 분도 있고 팀을 꾸리는 실무 담당하시는 분도 있고, 창작 요소를 관여하시는 분도 있다. 저는 크리에이터로서 역할을 했다고 보시면 된다. 그 외에는 아직 경험이 미천하기에, 굳이 저 스스로를 '너는 어떤 제작자냐' 물어봤을 때 스토리 기획과 전반적인 영화의 실무보다는 배우로서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창의적인 쪽에 주력을 뒀다.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 등이다. 선을 딱 나눠서 어디까지 월권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이번 영화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었다. 감독님과 편집, 믹싱, 배급, 홍보까지 다 들어가서 아이디어를 냈다. 친구이기에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적극 반영이 됐다. 그 외엔 제작하다보면 아티스트들이 판을 깔아줘야 하는 것도 있고 관계나 사업적인 부분도 있다. 제가 그 역량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과거 배우로서 해오면서 가족에 대한 저의 관계들과 기관들을 최대한 섭외했다. 그런 일도 부족하게나마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설명했다.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시도를 보여주고자 '자동차의 시선'을 담아 촬영한 새로운 시도의 영화다.

러닝타임 12분 59초인 '밤낚시'는 CGV에서 오는 14일부터 16일, 21일부터 23일 2주간 단독 개봉을 진행, 영화도 숏폼처럼 빠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단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