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플라이 미 투 더 문', 아폴로 11호 55주년에 음모론 제기

来源:3377TV人气:389更新:2024-06-22 12:40:10

▲ 플라이 미 투 더 문. 제공ㅣ소니픽쳐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시도가 점점 구체화되는 시기에 발맞춰 올해로 55주년을 맞이한 아폴로 11호 발사에 대한 음모론을 유쾌하게 다룬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NASA와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부터 중국의 탐사선 '창어 6호'까지 2024년은 뜨거운 우주 이슈들로 가득하다. 한걸음 가까워진 우주를 꿈꿀 수 있게 만든 시작은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첫발을 내딛던 그 순간이었다. 전 인류에게 큰 감동을 안겼던 인류 최초 달 프로젝트 아폴로 11호의 음모론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7월 12일 개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폴로 11호 발사 후 55년이 지났지만 우주를 향한 인류의 대항해는 계속되고 있다. 먼저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는 지난 6월 5일 첫 유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스타라이너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탑승했으며 발사 하루 뒤 우주국제정거장(ISS)에 도킹 성공, 지구 귀환을 앞두고 있다.

'창어 6호'는 세계 최초 달 뒷면의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 우주탐사선이다. 지난 5월에 발사해 약 30일간 달 주변을 비행했고, 6월 2일에 목표 지점인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샘플 채취에 성공했다. 달에서 이륙한 창어 6호는 현재 지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로 성큼 다가선 여러 이슈로 인해 아폴로 11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지금,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아폴로 11호 달 착륙 55주년 시기에 맞춰 유의미한 개봉을 한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인류 최대의 업적,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필두로 1969년 7월 20일 달 표면에 착륙에 성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아폴로 11호는 당시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지만 선명한 발자국, 별빛 하나 없는 하늘, 펄럭이는 성조기, 스탠리 큐브릭 연출설 등 가짜라는 음모론으로 가득했다.

'플라이 미 투 더 문 '은 지금까지도 입에 오르내리는 음모론을 두고 제작자 키넌 플린이 '수백만 명이 본 아폴로 11호 달 착륙 생중계가 소리만 진짜고, 영상은 할리우드 스타일의 가짜라면 어떨까?'라는 발칙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탄생한 영화다. NASA의 달 착륙을 홍보하는 마케터 켈리 존스가 실패에 대비해 달 착륙 영상까지 준비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아폴로 11호 음모론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로 풀어내 제2의 우주 경쟁 시대를 맞이한 관객들에게 전설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전 세계 우주 열풍에 탑승한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오는 7월 12일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