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애니메이터 "불안이, 나쁜 감정 아니야…더 열심히 일하게 되기도"

来源:3377TV人气:257更新:2024-06-22 12:39:49

▲ 인사이드 아웃2 심현숙. 제공|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인사이드 아웃2'에 참여한 심현숙 픽사 애니메이터가 새로운 감정 '불안이'에 대해 공감했다.

'인사이드 아웃2'에 참여한 픽사의 애니메이트 심현숙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주감정을 불안으로 꼽으며 이에 대한 공감을 밝혔다.

'인사이드 아웃2'에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라일리의 머릿속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특히 극 중 불안이의 감정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안기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불안이를 작업할 때의 감상을 묻자 심현숙은 "내 주감정도 불안이다. 감독님께 일한 샷을 보여드리고 전체 애니메이터들이 모인 자리에서 비평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시작하기 전에는 불안해서 앉지도 못하기도 한다"라며 "영화에서도 말하듯이 불안이 꼭 나쁜 감정만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준비를 하게 되는 그런 불안의 감정을 가진 적이 있다"라고 공감했다.

김혜숙은 불안이 어른들의 번아웃과 닮아있다는 말에 대해 본인을 이 자리에 놓아준 것 역시 비슷한 감정이라고 답했다. 김혜숙은 "한국에서 뽀로로 작업도 했고 미니특공대 작업도 했다. 그랬다가 번아웃도 오고 내가 원하는 게 이게 맞을지 생각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가 네이버 메인에 뜬 캐나다 호수 사진을 보고 몇 달 여행 다니면서 쉬다 보니까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내가 더 잘하고 할 수 있는 직업은 이거라는 생각에 이 일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