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②]'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박보검X수지 잘 어울려 행복..사귀는지 의구심 들만큼 친해"

来源:3377TV人气:597更新:2024-06-03 21:10:08

배우 탕웨이/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태용 감독이 박보검, 수지 케미에 흡족해했다.

김태용 감독이 영화 '원더랜드'에 커플로 캐스팅한 박보검, 수지는 실제 커플 같은 완벽한 케미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을 정도.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태용 감독은 박보검, 수지가 잘 어울려 연출하는 입장에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시나리오에서 기승전결 텐션이 큰 것도 아니고, 내가 연출적으로 할 수 있는 재능도 없고 믿을 수 있는 건 배우들의 케미였다"며 "기계와 정서적 소통이 가능한지를 질문하는 영화다 보니깐 단순히 현장에서 연기한다고 나오는게 아니고, 생각보다 훨씬 더 친밀해져야 할 거라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둘이 같이 있는 걸 본 적 없다가 리딩하는데 '됐다' 싶었다. 박보검, 수지가 연극처럼 리허설을 엄청 했다. 잠깐 나오는 소품 사진을 서로 찍어주며 친구, 연인을 넘나드는 케미가 만들어지더니 카메라 밖에서도 많이 친해졌다"며 "배우들의 케미가 안 나오면 힘들텐데 잘 나와서 연출자 입장에서는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박보검, 수지는 '원더랜드' 개봉이 확정되자마자 홍보요정을 자청,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이에 김태용 감독은 "둘 다 너무 착하기도 하고, 진심으로 하는 배우이기도 하다"며 "사실 '원더랜드'에서는 탕웨이 파트도 있고, 정유미, 최우식 파트도 있어서 물리적으로는 1/3 분량밖에 안 되는데 기회가 되는대로 주도적으로 홍보를 해줘서 고마울 뿐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사귀고 있는 거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만큼 친해보인다. 나를 속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봤을 때는 그럴 것 같지는 않다"며 "친구로 친한 느낌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보검, 수지가 연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5일 개봉 예정이다.